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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해 인사 03
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
슬픔은 나누면 반이된다.
“나눔”의 가치를 대표하는 문장으로 누구나 쉽게 접하는 말입니다. 놀랍게도 이 말은 감정과 정서를 자극하여
일반 시민들의 나눔 활동에 동참을 바라는 것이기도 하지만 매우 과학적으로 증명된 문장이기도 합니다.
우리는 평정심을 통해 생명을 유지합니다. 이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면과 적정량 포도당 섭취가
대표적 활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. 신비롭게도 포도당을 필요로 하는 활동을 자주 할수록 뇌의 포도당 비축
분은 늘어나고 스스로 평정심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합니다.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이타적 활동을 유지할 때
우리의 신체와 정신은 이 포도당 비축 분처럼 도파민도 비축분이 되어 기쁨과 슬픔을 조절할 수 있도록
도울지도 모릅니다.
우리 복지관을 통해 만나는 사람은 도움을 요청(필요로)하는 사람,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구분됩니다.
그 가운데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존재합니다. 일반적이다 라고 할 수는 없지만 도움을 요청하는
사람들 중 많은 이들은 가족이나 이웃으로부터 인간의 온기를 살짝 외면당하고 있는 이웃이
많습니다. 인간의 온기를 거부당한 사람들은 실제로 신체 체온도 떨어진다고 합니다. 그들은
떨어진 체온을 채우고자 따뜻한 음식과 음료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.
2022년 한 해 이들의 발걸음에 온기를 보태준 소중하고 귀한 포도당 같은 분들이 많으십니다.
따뜻한 집밥 한 끼를 준비해 주시는 자원봉사자님이 첫 번째 포도당이요. 작고 좁고 낡은 급식소를
온기의 식당으로 만들어 준 박무근 후원자님이 최고의 포도당입니다.
“넉넉한 살림살이라 나눔을 실천하는 게 아닙니다. 나도 빚이 있어요. 단, 내가 사는 동안 이것 저것 확인해
보고 마이너스 안 되는 선에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며 훌훌 털고 가려해요. 나누다 보니깐 나눌 때가 너무 많고
또 자꾸 보여요“
오랫동안 기부활동을 실천하고 계신 후원자님의 말씀에 나눔의 효과를 또 배우게 됩니다.
매주 3번 실시하는 무료급식소 운영은 코로나로 인해 식어가는 이웃 간의 온기를 연결해 주는 사랑의 고리가
되었습니다.
한 번도 일면식이 없는 간판 속 후원자님의 이름을 기억하고 늘 잘 먹었다는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 홀로
어르신의 든든한 한끼 식사는 오늘도 살아가는 힘이요. 비축 도파민입니다.
고맙습니다.
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자리에 서면 우리 복지관과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의 은혜와 고마움에 가슴
한 구석이 따뜻해집니다.
2023년 계묘년!! 하루하루 감사와 소소한 행복이 늘 곁에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.
2023년 2월
산격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 홍 의 구
관 장 권 명 수