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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이의 톡투유] 자원봉사자 이야기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09



           Q.   남중학 복지사 : 두분은 과거 교직에 근무하셨고 전공과 관련되 봉사활동에 참여하신다는 의미가 특별한데 자원봉사활동을 시
              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?
           A.   우부옥선생님 : 저는 영남대학교에서 교직과목을 이수했고 이후에 1990년쯤 안동에 있는 경안
              여자고등학교와 대구의 원화여자중·고등학교에서 담임교사로 근무했습니다. 학생들을 가르
              치는 업무에 보람과 즐거움이 많았지만 자녀의 출산과 양육 이후 더 이상 교직에서의 근무가
              어렵게 되었어요. 이후 교회에서 고등부 교사로 15년 정도 활동하던 중 이 평범한 재능을 사회
              에도 기여하고 싶다는 봉사활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. 저에게 산격복지관은 제가 첫 봉사
              활동을 시작한 활동처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.

              이영주선생님 : 저는 서울에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
              졸업하여 교직에서 근무했고 이후에 2006년부터 자원봉사활동을
             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 어린시절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
              싶다는 마음을 간직하고 성장했고 결혼 후 가정과 직장생활로
              바쁜시간을 보내습니다. 자녀들이 성장한 뒤 그 전부터 마음에
              있던 봉사활동을 실천으로 옮겨야 되겠다는 마음으로 지역의
             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학습지도 자원봉사활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. 산격복지관에서는 2007년부터 어르신들의 한글
              지도 자원봉사를 시작했었네요.



           Q.   남중학 복지사 : 2021년 담당자와 전화통화 중 알게 된 나이를 듣고 너무 놀랐습니다. 두 분다 신기하게도 70세가 넘은 실버
              봉사자이신데~ 자원봉사활동에 어려움은 없는가요?
           A.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영주, 우부옥 선생님 : 50대에 시작한 봉사활동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벌써 70대가 되었다는게 신기하네요. 긴 시간이었지만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참 즐겁게 활동이었다고 기억되네요. 나이가 들면서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처음보다는 어려워지는게 당연한것 같아요. 하지만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교실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어르신들을 떠올리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금세 초심으로 돌아간답니다. 이제는 제 인생의 일부분이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된 것 같아요.



           Q.   남중학 복지사 : 봉사활동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?
           A.   이영주 선생님 : 봉사활동을 하는 모든 순간이 다 추억이죠~ 어르신들과의 수업은 언제나 흥미롭고 새로운 것 같아요. 수업
              한시간 전부터 복지관에서 자습하고 계신 어르신들의 모습도 귀엽고 잘 깎아 놓은 연필과 모퉁이가 닳은 지우개를 볼 때면
              그분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수업에 참여하는가 생각하게 됩니다. 정겹고 본받을 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.

              우부옥 선생님 : 저는 산격복지관이 처음이자 마지막 활동처인데 복지관을 방문해 문의했고 봉사활동을 바로 시작하시면
              된다는 간단한 답변에 봉사활동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고 있었던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. 지금은 어르신들을 교육하는
              제 활동이 제 인생에 일부분이 되었고 봉사활동을 통해 인생을 더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


           Q.   남중학 복지사 : 마지막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.
           A.   우부옥, 이영주 선생님 : 아직 지역에 한글을 배우고 싶으신 주민분들이 계시면 망설이지 말고 수업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어요.
             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합니다. 코로나19 때문에 복지관도 운영이 어려움이 많으셨겠지만 잘 버텨주셔서
              감사드립니다. 저희도 건강이 허락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서 봉사하겠습니다^^










              마치며...     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부나 매주 부지런하게 복지관을 방문하여 활동해주시는
                          우부옥, 이영주선생님께 감사드리고 두분의 건강과 행복을 복지관 직원 모두가 응원합니다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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